지금까지 다음카페의 익명게시판에는 글 작성자와 다른 유저들 간의 구분이 따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이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다음은 글 작성자가 표시되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그 문제가 뭐였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되는데요.
다음카페 대참사라고 불리는 대표 정신분열 글들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한 명도 힘든 저세상 스팩의 남자들은 만나고 다닌 여성
댓글에도 부러움 한가득이지만 조금도 부러워할 필요가 없는 주작이었습니다.
뛰어난 신입의 멘탈에 감동한 글쓴이
훈훈한 조작 사연이었습니다. 본인 정신승리하는 거도 아니고 뭐 이런 걸 다 조작하나 싶네요.
다음은 익명 세상 속에 흔히 있다는 집에 있는 금수저 자랑
이상한 체위도 이해해 주는 바람직한 여성이지만 익명의 게시판에서 조작은 참지 못하는 모습. 그나마 섹드립은 호응이 좀 있는 모습이지만 본인이 가장 큰 호응을 하고 있네요.
질문을 던지고
미친듯한 쉐도우복싱
저급한 표현 남발과 남녀 갈등 유발까지 혼자 하는 수련이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우울한 기분도 혼자서 위로 받고
역시 비슷한 남친글, 최고의 관객은 역시나 본인
별로 흥미를 끌지 못한 글은 댓글에 보인만 있는 안타까운 상황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힘이 되는 나의 글, 내가 응원하고 내가 위로받는 무한의 알고리즘을 완성한 모습
스스로 주작 의심도 하고 해명도 하며 단련도 쉬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정성이 부족했다 생각했는지 정성 들인 카톡 주작도 시도하는 모습
이번에도 최고의 호응은 본인
........... 호응 좀 해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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