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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분이슈

거짓 암투병 행세로 공중파까지 출연하며 수억원을 챙긴 성악가? 의혹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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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환자 행세로 공중파까지 드나들며 후원금을 모은 성악가가 있다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성봉 인스타그램

주인공은 성악가 최성봉으로, 처음 최성봉이 대중에게 알려지게 된 계기는 2011년 코리아 갓 탈렌트에 출연하면서였습니다. 그는 방송에 나와 고아원에서 자랐던 어린 시절과 구타를 일삼던 고아원을 탈출해 거리를 배회했던 과거를 고백하기도 했는데요. 최성봉은 준수한 실력과 안타까운 사연으로 오디션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주며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 준우승에 오릅니다.(화제성 만큼은 우승자를 뛰어넘었는데 현재에도 코리아 갓 탈렌트를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조회수 1000만에 육박하는 그의 영상이 가장 위에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코갓텔 영상 중 가장 인기 영상으로 현재에도 메인에 나오고 있다.

 

그런 그가 다시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올해 초 암투병을 고백하면서였습니다. 그는 한 방송에 나와 17세인 2006년부터 암투병 중이었으며 현재는 대장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암 등 암이 간과 폐까지 전이된 상태라고 밝혔는데요. 암 사실을 숨긴 것에 대해서는 자신의 노래보다 사연으로 관심을 끄는 것이 싫어서 그랬다고 밝히며, 혹시나 음악을 못 하게 될까 봐 수술도 마다했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도 보여줍니다.

 

출처:KBS 불후의명곡
출처:KBS 불후의명곡
출처:KBS 불후의명곡

시청자들은 기구한 사연에 또 한번 그에게 격려와 후원금을 보냈는데요. 최성봉은 후원계좌를 열어 정식으로 후원금을 받았으며 이후 앨범 제작을 위한 펀딩까지 진행해 1차 목표액인 2000만원도 달성합니다.

 

1차 펀딩 2000만원 달성 이후 5억원 펀딩 글을 올린 최성봉

 

 

 

다만 약간 의아하다는 생각을 가진 팬들도 있었는데 최성봉이 1차 펀딩 이후 추가 펀딩을 진행하며 밝힌 최종 목표 금액 10억원이 음악을 위한 돈이라기에는 너무 과한 거 아닌가 하는 것과 대장암 3기에 항암치료까지 받고 있는 그가 너무 건강한 모습으로 보인다는 것이 의아한을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건강과 관련된 부분이라 쉽게 얘기를 꺼내지 못하고 있었고 그러던 중 유튜버 연예뒤통령이진호에게 한 제보가 들어오게 됩니다.

 

연예뒤통령이진호가 받았다는 제보에 의하면 최성봉의 여성팬이었던 제보자는 우연한 기회에 최성봉과 연락이 닿았고 자신이 여성팬이라고 하자 최성봉이 병원 외출증까지 끊고 나와 자신과 만남을 가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이 여성은 최성봉의 자취방까지 가게 되었는데 제보자는 최성봉의 자취방 모습이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의 방보다는 일반적인 남자 혼자 사는 자취방의 모습으로 보였다며 자취방 한구석에는 최근까지 마신 것으로 보이는 술병까지 쌓여 있었다고 전했는데요.

 

연예뒤통령이진호는 이외에도 환자복이 병원에서 제공되는 환자복이 아닌 인터넷에 판매되는 형태의 환자복으로 보이며 전문가에게 문의해 보아도 암환자의 모습으로 보기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다는 내용도 언급합니다.

 

최성봉이 매번 입고 SNS에 올리는 환자복에는 병원&HASPITAL이라고만 적혀 있다.

네티즌들도 “코로나 시국에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가 자유롭게 외출이 된다고?”, “내 주위 항암치료받는 분들하고 모습이 너무 다르다”등의 의문을 던지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최성봉은 자신의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는데 해명보다는 현재 자신은 무척 힘든 상황이며,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하고 있다는 내용의 영상이었습니다. 한때 자살을 암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119가 올 때까지 가만히 기다려 별다른 문제 없이 구조되기도 했는데요. 별다른 해명은 없었습니다.

 

최성봉 유튜버 캡처

이후 최성봉은 자신의 팬카페에도 글을 올렸는데, 글을 통해 최성봉은 술과 담배를 한 것은 인정했으며 후원에 대한 환불 요구에는 “소중한 후원금 당연히 돌려 드리겠다”, “(다만) 죄송하게도 현재 갖고 있는 돈이 6만 5480원이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현재 이 글은 삭제됐습니다)

 

물론 최성복이 해명의 노력을 전혀 하지 않은 것은 아닌데 최성봉의 주장에 따르면 여성과 만난 것은 사실이나 만남의 장소는 매니저가 이용하는 오피스텔이었고 병원복 또한 개인병원에서 선물 받은 병원복으로 실제 병원복을 입고 영상이나 사진을 찍을 경우 병원복을 보고 병원을 찾아올 것을 염려해 다른 병원복을 입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추가로 진단서도 공개했는데, 이 진단서 또한 거짓 의혹이 불거지면서 의혹이 깔끔하게 해소되진 않은 상황입니다.

 

최성복이 SNS에 올린 글

현재 최성봉은 불안정한 상황을 강조하며 자세한 해명은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요. 만약 암환자 행세가 거짓임이 밝혀진다면, 최성봉은 거짓으로 이득을 취함은 물론 피해자를 특정하기 힘들었던 ‘아임뚜렛’ 때와는 달리 피해자까지 존재해 처벌을 피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유정호와 홍정오가 연상되는 이번 논란,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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