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에서 최근 유치원생에게 매운 급식을 제공하는 것은 인권침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신청했습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대한민국의 초등학교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같은 식단으로 같이 조리한 급식을 제공한다며, 병설유치원이 있는 경우 유치원생(5~7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13세) 학생까지 같은 식사를 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매운맛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른데 특히 유아는 성인보다 미뢰가 예민해 더 자극적일 수 있다며 유아기부터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지면 소아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요. 심지어는 매운맛은 미각이 아닌 통각이기 때문에 어린이에게 매움(고통)을 참도록 강요하는 것은 폭력적인 행위라고도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문제에 대한 개선을 학교 측에 요청해도 학교 측은 “매운 음식은 한국의 식문화다”라며 시큰둥한 모습을 보여 문제를 공론화하게 됐다며 진정서 제출 배경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여기에 네티즌들은 “본인들 집에서도 똑같은 반찬 매운맛 안 매운맛 나눠서 두 개씩 만드나?”, “나 때는 엄마한테 맵다고 투정하면 밥이랑 먹으라 했는데”, “급식이면 어쩔 수 없는 거 아닌가? 유치부 따로 만들고 저학년 따로 만들고 고학년 따로 만들어야 하나? 선생들은 애들 위주로 만든 거 그냥 먹는데..” 등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습니다.
옹호하는 글도 있었는데 “요즘은 급식 수준이 높아져서 종교나 개개인의 질병을 고려한 맞춤 제공을 하는 곳도 있던데, 전 연령을 똑같이 만들어 주는 건 개선할 필요가 있는 듯”, “사립학교에서는 충분히 맞춤 제공되던데 이래서 사립 갈려고 아등바등 하는가 보네” 등의 의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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