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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분이야기

로또는 조작일까? 외국의 실제 로또 조작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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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의 정의는 최고 당첨 금액의 제한이 없는 복권을 말합니다. 대한민국에서는 45개의 숫자 중 순서 상관없이 임의로 6개의 숫자를 택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판매는 토요일 밤 8시, 추첨은 MBC 뉴스데스크가 끝난 뒤인 토요일 밤 8시 45분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는데요. 항상 조작 논란이 있는 로또는 과연 조작이 불가할까요?


로또는 아니지만 미국에서는 과거 수백억대 복권 조작 사건이 있었습니다. 범인은 팁턴으로 메가밀리언스와 파워볼 등을 판매하는 ‘다주 복권 연합’ 보안팀에서 일하는 직원이었는데요. 2003년 복권 업계에서 일하기 시작한 팁턴은 2013년 다주 복권 연합 보안 책임자로 승진했으며, 조작을 한 기간은 2005년부터 6년간이라고 합니다.

 

변장을 하고 복권을 구입하는 팁턴

팁턴이 조작을 한 복권의 경우 컴퓨터로 당첨번호를 결정하는데, 팁턴은 컴퓨터에 당첨번호를 미리 알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이것을 지인에게 빠르게 전송하고 지인이 대리 구매를 하는 방식으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부정하게 취득한 당첨금이 얼마인지는 기사화되지 않았지만 2010년 그가 덜미를 잡히는데 결정적 열할을 한 복권의 당첨 금액은 1천650만 달러(약 195억원)이었습니다.

 

 

로또가 조작된 사례도 있었는데요. 이는 2015년 세르비아에서 있었습니다. 세르비아 공영방송에서 주관하는 복권 추첨 방송에서 생방송으로 복권 당첨 번호를 추첨하는 중 4번, 33번, 12번 다음 27번 공이 나왔지만 자막에는 21번이 표시된 것인데요. 여기까지는 단순 실수로 여길 수 있었지만 이어 나온 공이 놀랍게도 21번 공이었고 이번에는 자막에 27번이 띄워지는데요. 방송이 나가자마자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는데 사람들은 애초에 번호를 정해두고 자막까지 미리 만들어 뒀는데 실수로 순서를 잘못 뽑은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세르비아국영복권회사는 27번 공이 굴러 나온 순간 그래픽 담당자가 실수로 21을 표시했고, 우연히 그 뒤에 27번 공이 뽑혀 21번 자막을 뛰운 것이라며 “순전한 우연”이라고 석연찮은 해명을 했습니다.


우리도 로또가 조작이 아니냐는 의혹 제기가 끊이지 않는데요. 흔히 조작을 의심하는 사람들은 당첨자가 매주 비슷하게 나온다는 것과 로또 판매마감시간과 추첨 시간 사이가 차이가 크다는 것을 문제 삼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대한민국 로또를 주관하는 동행복권에서는 로또 1등 확률이 814만5060분의 1이며 매주 판매량이 6000만장 정도 나와 매주 6~10명 정도 당첨자가 나오는 것이 이상하지 않으며, 복권 판매 종료와 함께 추첨을 시작하면 종료 직전 몰리는 판매로 서버가 불안정해질 수 있으며 일선 판매소에서 당첨번호를 재빨리 끼워 넣을 수 있는 문제와 판매 종료 시간에 기기의 작동 불능, 용지 고갈 등의 향후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고 방송사의 시간과도 맞춰야 해 어쩔 수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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