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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분이야기

50경원의 가치에 투자하라면 당신은 하겠습니까? 경북 영천 금광 사기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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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들썩였던 보물선 사기 사건인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의 주범인 유승진(44) 전 신일그룹 대표는 또 한 번 투자 사기를 치는데요. 이 사건은 돈스코이호 사기 사건때 주장했던 150조원의 3천배가 넘는 50경원 수준의 금 1,000만톤이 경북 영천에 매장돼 있다며 이를 채굴할 자금을 모으고 있다고 주장하며 투자자들을 꼬신 사건으로 388명의 피해자와 약 10억원 가량의 피해를 입힌 사건인데요. 사기 방법은 돈스코이호 때와 동일하게 경북 영천에 있는 금광 채굴 연계 가상화폐 트레져SL코인을 발행한 후 판매하는 행위로 이뤄졌다고 합니다.

 

 

돈스카이호 사건 당시에도 싱가포르 신일그룹 대표직을 수행하며 해외에서 투자자 모집 및 가상화폐 발행 임무를 맡았던 해외 도피생활 중인 사건의 주범 유승진은 이번에도 베트남 등 동남아 일대에서 활동하며 SNS, 인터넷전화 등을 이용해 국내 공범들을 총괄 지휘했다고 합니다. 그는 현재에도 공범을 섭외하는 등 지속해서 범행을 주도하고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경찰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를 통해 유승진의 신병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90억대 사기 피해를 입힌 유승진이 어떻게 동일한 형태의 사기행위를 또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유승진의 경우 범행 때마다 가명을 사용했으며 업체명 또한 계속해서 바꿔가며 사기를 쳤는데 돈스코이호 당시 신일그룹이었던 업체명을 신일해양기술, SL블록체인그룹, 유니버셜그룹 순으로 바꿔가며 사기행각을 벌였다고 합니다.

 

 

사실 50경원의 돈이면 대한민국 100년치 예산과 맞먹는 금액으로 이성적인 사고가 있다면 투자하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피해자들은 가상화폐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었으며 비교적 소액 투자가 가능했기에 큰 의심 없이 투자를 하게 됐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사건의 피해자들이 신고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것인데 돈스코이호 사기 사건 당시에도 투자금에 따른 직책을 부여하며 다단계식 투자를 유도했던 유승진은 ‘신고한 자는 환불이 안 된다’, ‘신고를 안 할 경우 새로운 코인을 지급해 주겠다’는 식으로 계속해서 투자를 유도하는 한편 투자자들 중에는 막연한 고수익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못한 사람들도 있어 피해자 구제에 어려움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유니버셜그룹은 아직도 코인을 판매중이며 유니버셜 그룹에 투자를 하는 사람들도 아직 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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