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학생 총투표 결과 남녀공학 99.9% 반대, 투표의 비밀과 아쉬운 항의 방식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논란과 관련하여 동덕여대 총학생회가 오늘(20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월곡캠퍼스 운동장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총투표를 진행하였습니다.

 

총회는 재학생의 10%인 650여명 이상이 참석해야 하는데, 오늘 총회에는 총 1973명이 참석하였다고 전했습니다. 

투표 결과 총 참석인원 1973명 중 찬성 1971명, 기권 2명, 반대 0명으로 남녀공학 반대율이 99.9%였습니다.

다만 투표 방식에 논란이 있었는데,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이날 투표를 비밀투표가 아닌 거수투표로 투표를 진행하였고 "공학 전환에 찬성하는 분은 비표를 들어달라", "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사람은 비표를 들어 달라"는 말을 모두가 함께 있는 공개된 장소에서 말하고 각 발언에 비표를 드는 학생들의 수를 카운팅 해 투표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