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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분이슈

동덕여대 갈등은 현재 진행중 2가지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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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동덕여대와 총학생회 2차 면담 이후 동덕여대 측에서는 남녀공학 논의를 잠정 중단함과 논의 재개시 학생 협의를 통해 진행한다는 전제로 본관을 제외한 강의실 봉쇄를 해제하고 수업을 재개하는데 합의하였다고 입장문을 발표하며 화해 기류가 흘렀으나 총학생회 측에서 남녀공학을 완전히 철회하지 않으면 본관 점거를 이어가겠다고 밝혀 갈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시종일관 이번 사태는 정식 안건으로 채택하기 전 논의 단계에서 발생한 생각하기 힘든 반발이었으며, 불법적인 시위였고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인데요.


총학생회 측은 사태의 시작이 남녀공학 논의였고 이 과정에서 소통이 이뤄지지 않았던 만큼 비민주적이었던 학교 측의 책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쟁점1. 남녀공학 전환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는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쟁점으로 일부에서는 여대가 남녀공학으로 바뀌는 것은 여대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학교가 학생과의 약속을 어기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있는데요. 다만 본인이 동덕여대를 졸업했다는 또는 동덕여대를 졸업할거라는 이유로 이후 입학할 후배 또한 동덕여대를 졸업해야 한다는 주장은 무리이며 신입생에게는 동덕대로 전환된다는 사실을 고지한다면 무슨 문제냐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특히 시위 과정에서 여대의 존재 이유를 설득하지 못하고 여대이기에 반대를 하는 모습은 항간에 떠도는 여대 무용론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쟁점2. 시위 피해 비용에 대한 책임 공방

동덕여대 갈등의 쟁점 중 또 하나는 시위 피해에 대한 책임을 누가 질 것인가인데요. 단순하게 보면 시위 당사자인 총학생회 측에서 피해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총학생회 측은 시위의 시발점이 학교의 소통없는 공학전환 논의였던 만큼 학교측에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지속적으로 총학생회 측은 본인들은 안전한 시위를 위한 통제만 했을 뿐 시위의 주체가 아니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시위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였으며, 특히 락카칠과 취업박람회 자재 파손 등은 본인들과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 총학생회 측에서 계속해서 이러한 주장을 펼친다면 학교 측에서는 총학생회에 이번 시위의 대표성을 입증하던지 개개인 학생들에게 피해 보상을 요구해야 하는데, 전자는 불특정 다수의 행위를 한 단체에 책임으로 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하며, 후자를 선택할 경우 학교가 재학생을 상대로 보상을 위한 색출작업을 해야하는 만큼 부담이 클거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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