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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분시사

분리수거를 열심히 하면 얼마나 돈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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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도 돈이 된다?!? 미세 플라스틱, 골판지 가격 급등 등의 이유로 재활용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과연 재활용품들의 가치는 지금 어느 정도일까요?

 

(단위:원/KG)

종이류의 경우 크게 신문지와 골판지로 나뉘는데 그 가격의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평균 킬로당 130원이 조금 넘네요.

플라스틱의 경우 대체로 개인보다는 업체에서 수거하며 종류가 많아 재분리가 필수라고 하는데요. 단가는 꽤 높은 킬로당 500~1100원 선입니다.(PE/PP/PS 등은 플라스틱의 종류이며 플레이크/펠렛/압축은 형태에 따른 용어로 플레이크의 경우 플라스틱을 잘게 자른 형태의 상태를 말하며 펠렛은 그것을 어느 정도 형태로 압축 가공한 것, 압축은 단순 덩어리 압축 형태를 말합니다)

유리는 생각보다 킬로당 단가가 낮은데요. 그나마 백색 유리병이 킬로당 50원이 넘으며 나머지는 50원에 많이 못 미치는 가격입니다.

금속류의 경우 예상대로 단가가 꽤 높은데 그중에서도 알루미늄의 경우에는 킬로당 단가가 천원이 넘어 꽤 쏠쏠한 모습입니다.

폐고무의 경우 수거를 하는 지역보다 하지지 않는 지역이 더 많은데요. 이렇게 수거를 하지 않는 폐자원의 경우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하며 재활용되지 않고 소각된다고 합니다.

금속류와 플라스틱류를 제외하면 생각보다 단가가 저렴한데 심지어 이것도 최근 약간의 인상이 된 가격으로 과거 폐지의 경우 킬로당 단가가 100원이 되지 않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이럴 경우 리어카가 넘치게 폐지를 담아 갖다 줘도 5천원 받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폐지 리어카의 경우 보통 리어카 무게만 20kg로 위에 폐지를 100kg 이상 올려 옮기는 게 쉽지 않다
2021.06/2011.06 재활용품 가격 비교

아무래도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대량생산에는 최적화된 반면 사람의 손이 많이 드는 재활용의 가치는 점점 떨어졌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분리수거의 경우 박스에 붙은 테이프와 비닐, 분해가 필요한 물품들, 복잡한 합성 플라스틱 등의 이유로 개인이 하는데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데 단가마저도 갈수록 떨어지는 양상을 보여 앞으로도 기업이나 사회에서는 재활용에 소극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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