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영화로 인지도를 끌어올린 여자 연예인들
인지도가 적은 신인들에게는 청불 영화에 출연해 이슈 몰이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청불 영화로 데뷔했거나 큰 인지도를 쌓은 여자 연예인 4명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강예원[마법의 성]
강예원은 어려 보이는 얼굴을 갖고 있지만 1980년생, 데뷔 시기는 2001년으로 21년차 경력의 배우입니다. 2001년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고 하는 강예원은 SBS에서 방영한 성인 시트콤 ‘허니!허니!’ 출연했지만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는데요. 이후 강예원은 파격적 소재의 19금 영화 ‘마법의 성’에 출연했고 파격 노출로 대중의 관심을 받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영화 흥행 실패와 자신의 몸매만 화제가 되는 것에 대한 거부감으로 이후 연예계 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동양적이지 않은 몸매를 가진 강예원은 특별히 뭘 하지 않아도 부각되는 몸매 때문에 배역에 제한이 많았다고 합니다.
강예원은 수년간의 공백기 이후 천만영화인 해운대를 비롯해 하모니, 헬로우 고스트 등 다양한 영화와 예능에도 출연하며 성공적인 연예계 활동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전종서[버닝]
국내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전종서의 데뷔작은 버닝으로 당시 전종서는 인지도가 전혀 없는 신인이라 전종서보다는 유아인과 스티븐 연이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됐습니다. 버닝은 19금 영화지만 성과 관련된 직접적인 요소보다는 개인 내면의 외로움과 공허함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19금 요소가 활용됐는데 예를 들면 유아인의 자위 연기나 전라 연기 등이 영화 속에 등장했습니다. 전종서는 이 영화에서 반라의 모습으로 춤을 췄는데 전종서가 연기한 해미 내면의 심리를 춤으로 표현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이후 전종서는 미국 대형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국내 활동보다는 해외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중입니다.
김태리[아가씨]
김태리는 더바디샵 CF 데뷔 이후 별다른 활동이 없다 영화 아가씨로 스타 연예인으로 등극한 배우입니다. 당시 아가씨 캐스팅에는 ‘동성애 소재’, ‘노출 수위 최고 수준, 합의 불가’라는 조건이 붙었다고 하는데 김태리는 이것을 보고 처음에는 출연을 꺼려 하다 소속사의 권유로 오디션만 보자는 마음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디션을 본 박찬욱 감독은 이 연기를 할 배우는 김태리밖에 없다고 점찍었고 결국 출연을 결정지었다고 하는데요.
박찬욱 감독의 복귀작, 동성애 소재, 외설 영화라는 이름으로 아가씨는 대이슈가 됐고 김태리는 바로 스타덤에 오릅니다.
김고은[은교]
김고은의 데뷔작은 은교인데 은교는 상영전부터 논란이 컸던 작품이었습니다. 은교는 김고은의 파격 노출과 박해일의 성기 노출, 고등학생과 노인의 사랑 이야기라는 컨셉이 당시에 큰 반감을 가져온 작품이었는데 그럼에도 김고은을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만큼은 완벽했다며 호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슈만큼은 확실했던 은교 촬영 이후 김고은은 차이나타운, 협녀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국민 배우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