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영탁과 예천양조 갈등 정리 및 진위 여부 분석
예천양조와 영탁의 갈등 핵심 쟁점은 ‘영탁’이라는 브랜드를 예천양조가 가수 영탁의 허락 없이 사용할 수 있는가인데요. 논란의 시작은 작년 초 예천양조에서 새로운 막걸리 브랜드를 개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예천양조는 2020년 5월 13일 영탁막걸리를 출시하는데 이때는 가수 영탁이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막걸리 한잔’이라는 곡을 불러 인기를 끓었을 때로 누가 봐도 막걸리 영탁은 가수 영탁을 노린 제품 출시로 보였는데요.(참고로 영탁의 생일도 5월 13일입니다) 하지만 이 논란은 예천양조에서 영탁과 전속모델 계약을 하면서 금세 수그러듭니다. 그리고 예천양조에서는 영탁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했는데 예천양조의 대표는 당시 언론사 인터뷰에서 “작년에 새롭게 공장을 확장했고 최신시설을 완비해 제품 출시를 준비 중 우연히 영탁이 부른 ’막걸리 한잔‘을 보게 됐다. 영탁의 본명이 영탁이더라. 막걸리와 매치가 잘 된다 싶어 이름 그대로를 썼고 모델로 발탁했다.”는 말도 합니다. 영탁 효과로 예천양조의 매출은 지난해 50억원이 넘었으며 영업이익도 1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매출 기준 2019년 대비 4배 이상 상승한 수치였습니다.
그런데 올해 영탁과 예천양조의 전속모델 계약이 끝나면서 문제가 제기됐는데 사람들은 영탁과 모델 계약이 끝났으면 영탁이라는 브랜드도 그만 사용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했고 영탁과 전속계약이 끝났음에도 영탁의 이름을 팔아 계속 장사를 하는 것에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자 예천양조 측은 영탁이라는 이름은 가수 영탁이 막걸리 한잔을 부르기 전부터 진탁, 회룡포와 함께 거론되던 새 브랜드 후보 중 하나였으며 영탁의 의미도 예천양조 백구영 대표의 영과 탁주의 탁을 붙여 지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영탁과 추가 계약을 맺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영탁이 1년 50억원, 3년 150억원이라는 중소기업에서는 감당하기 힘든 금액을 제시했기 때문이라며 계약 불발의 탓을 영탁으로 돌렸는데요.
그러자 영탁 측은 예천양조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애초에 갈등의 원인은 모델료가 아닌 상표권이라며 해명합니다. 영탁 측에 따르면 예천양조는 영탁과 모델 계약 중에도 계속해서 상표를 독점 출원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영탁 측에서 이를 거부하자 일방적으로 “영탁의 동의 없이 상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문을 보냈다는 것이었습니다. 계약금에 대해서도 전속모델 계약이 아닌 일정 계약금과 판매수량에 따른 로열티를 받는 형식의 ‘상표 사용 합의’를 진행하다 결렬된 적은 있으나 이때 논의된 금액도 50억원 또는 150억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해명했는데요.
실제 예천양조는 영탁이라는 브랜드를 상표 출원하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했으며 특허청에서 불허됐다고 합니다. 추가로 예천양조 측은 영탁의 생일인 ‘0513’과 가수 임영웅의 생일인 ‘0616’, ‘영탁주점’, ‘찐탁기지떡’ 등에 대한 상표등록 신청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러자 예천양조의 한 관계자는 유튜브 프로그램에 영탁 어머니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 같다고까지 폭로하게 되는데 이 관계자에 따르면 영탁의 어머니는 무속인이고 이상하게도 종종 회사로 와 경영에 관여하였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계약 모델의 부모가 회사 경영에 관여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지만 영탁의 눈치를 봐야 해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며 돼지머리를 땅에 묻는 이해할 수 없는 요구도 해왔다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계약금 50억원 주장도 영탁의 어머니가 요구한 것을 계산했을 때 그 정도가 나와 그렇게 얘기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탁 부모가 예천양조와 영탁 사이에 관여했다고 주장>
<영탁 어머니가 공장을 둘러본 후 돼지머리를 공장 네 모서리에 묻어야 한다고 얘기해 묻었다고 주장>
<막걸리 라벨에 암자를 넣었다는 이유로 신이 노했다며 제를 요구했고 제를 2~3번 지냈다고 주장>
여기에 영탁 측은 어떤 해명이나 반박을 하지 않은 상태이며 예천양조 측도 이 관계자의 발언에 대해 참, 거짓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는 않은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