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의 눈치 자리 결국 이유는 돈 때문?
우리에게 생소한 역방향 좌석이 있는 버스, 일명 벌칙 버스라고 불리는 이 버스는 고양, 김포, 창원 등에서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버스회사의 이벤트다’, ‘설계 실수다’ 말이 많았지만 이 버스가 우리에게 보급되게 된 배경은 가격이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앞에 벌칙 좌석이 존재하는 이 버스는 중국에서 수입된 저상전기버스인데 버스 업체에서는 환경과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전기차면서 저상차인 버스를 찾고 있었고 마침 중국에 저렴한 저상전기버스가 있어 구입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역방향 좌석의 위치가 가림막도 없이 앞의 사람과 완전 마주 보는 형태이며 좌석의 위치까지 높아 젤 뒷좌석까지 시야가 탁 트인다는 문제가 있는데요. 이 좌석의 앉을 경우 고개를 약간만 숙여도 앞사람의 휴대전화나 신체 등이 보여 한국 정서상 적절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역방향의 경우 사람에 따라 멀미, 구토 등 어지러움을 유발할 위험도 크다고 하는데요.
버스 회사에서는 역방향 좌석의 경우 노약자가 편하게 탈 수 있고 사고시에도 상대적으로 충격에 안정적이라 해외 다른 국가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구조라며 뒷 공간에 짐까지 둘 수 있다고 해명했지만 득보다 실이 더 많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특히 다중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의 경우 변수가 많아 어지러움이 많이 유발되며 유사시에도 역방향 좌석보다 정방향 좌석의 대처가 더 빠를 수밖에 없다고 안전상의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다행히도 이 버스는 일부 지역에서만 시범적으로 운행되고 있는 버스이며 더 추가할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버스가 소형화되고 저상화 되는 과정에서 바퀴, 배터리팩 등의 위치 때문에 좌석배치가 쉽지는 않다고 하나 돈 때문에 저런 버스까지 수입해야 된다는 사실은 씁쓸한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