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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등급을 타이어 회사에서 매긴다고? 미슐랭 탄생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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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적인 식당의 등급을 매기는 곳으로 매년 봄 미슐랭 스타 식당을 발표하고 있으며, 기준에 충족한 식당에는 별 1개에서 3개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미슐랭 시상식을 보면 낯익은 캐릭터가 등장하는데요. 이 캐릭터는 올록볼록한 몸매가 인상적인 세계 최고 타이어 회사 미쉐린의 '비벤덤'입니다.


자칫 '미슐랭 가이드' 탄생 스토리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미쉐린이 미슐랭을 후원하나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미슐랭 가이드는 미쉐린에서 만든 관광가이드북입니다.

 

1889년 앙드레와 에두아르 미쉐린 형제는 타이어 회사를 설립하였는데, 이들은 여행 정보를 제공하면 자연스레 자동차 판매가 늘고 덩달아 타이어 판매도 함께 늘 거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미쉐린 가이드북을 만들었고 여기에는 타이어 교체 방법, 주유소 위치, 관광지 숙박업소에 대한 정보들이 실렸습니다.

 

미쉐린 형제(자료:미쉐린)




시간이 흐르면서 미쉐린 가이드북이 소개하는 레스토랑 섹션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자 미쉐린 형제는 단순 소개뿐 아니라 평가&후기를 남기기 위한 비밀 평가단을 모집했고 1926년 본격적으로 훌륭한 식당에 스타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미쉐린 형제의 참신하고 진지한 접근 방식 덕에 '미쉐린 가이드'는 당대 베스트셀러에 선정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고 이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현재의 '미슐랭 가이드'가 되었습니다.

 

현재에도 발행되고 있는 미쉐린 관광 가이드북, 2024 미쉐린 가이드


사실 한국에서도 '미슐랭 가이드(THE MICHELIN GUIDE)'의 정식 한국어 발음은 '미쉐린 가이드'로 프랑스 타이어 회사 미쉐린이 한국지사를 설립하면서 사명을 '미쉐린'으로 정해 'Michelin'의 정식 한국어 발음은 미쉐린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미쉐린 가이드' 만큼은 본토의 발음을 살린 미슐랭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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