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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커뮤니티로 유명한 블라인드에 C 제약회사 재직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이 글의 주인공은 13세, 16세 자녀를 가진 엄마로 우연히 아들이 거실에 있는 컴퓨터로 음란물을 보며 자위하는 모습을 봤고 이 모습에 격분해 핸드폰을 망치로 부수고 아들의 뺨을 두어 차례 때린 후 집에서 내쫓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올바른 성교육 방법에 대한 조언을 구했는데요. 이 글을 본 블라인드의 다른 이용자들은 본인의 눈을 의심하며 글쓴이에게 아들의 행동은 자연스러운 행동이며, 글쓴이의 행동은 적절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지만 글쓴이는 끝까지 ‘아들이지만 그런 행동은 소름 끼친다. 성욕은 충분히 참고 넘어갈 수 있다“는 등의 글을 달며 신념을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평생 트라우마 만들어 놓고 이제 와서 무슨, 이미 늦은 듯”, “남편이 말리는데도 저 정도면 애초에 남 말 안 듣는 사람일 듯”, “저런 집안에서 자란 애들이 이상 성욕에 빠진다던데”, “나중에는 자기 부모가 그 짓 해서 본인 낳은 거 생각하면서 혐오할지도” 등의 부정적인 의견을 보냈습니다.
여담으로 블라인드에서는 모든 개인 정보가 가려지고 재직중인 회사만 나타나는데 이 여직원 때문에 회사 이미지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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