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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분이야기

물에도 칼로리가 있다는데 0칼로리 음식은 어떻게 만드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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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척도라고도 하는 칼로리는 사실 에너지 단위로 우리는 1킬로칼로리를 표준대기압 기준 물 1리터를 15℃에서 16℃까지 올리는데 필요한 열량으로 정의하였습니다. 인간은 음식을 통해서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때문에 모든 음식에는 이 칼로리가 기본 정보로 제공되는데요. 그렇다면 칼로리가 없는 음식은 왜 그런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칼로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칼로리를 표기하기에는 너무 하찮기 때문에 0칼로리로 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물도 나름의 칼로리를 갖고 있는데요. 다만 이것을 수치화하기도 힘들뿐더러 그럴 가치 또한 없어 0칼로리로 표기하는 것이며, 식품에 적혀 있는 칼로리 정보도 정확히 이 음식을 먹으면 충전되는 에너지를 알려주기 위함이라기보다는 소비자들에게 영양정보를 제공하는 목적이 더 강하다고 합니다.(사람마다, 음식마다 에너지를 흡수하는 정도가 달라 칼로리 정보는 절대적이지 않으며 비슷한 대사량을 갖고 있는 사람이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결과는 달라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찮은 열량을 갖고 있는 음식을 그냥 0칼로리로 표시하고 있는데 국제적으로 100ml당 4칼로리 이하인 경우 0칼로리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며, 이러한 이유로 기업에서는 0칼로리 음식을 만들기 위해 사카린, 소르비톨, 아스파탐 등의 조미료를 사용해 0칼로리 식품들을 제조하고 있다고 합니다.(사실은 0칼로리가 아니라 100ml당 4칼로리 이하의 식품들입니다.)

 

간혹 그렇다면 0칼로리 음식도 많이 먹으면 살이 찌는 건가라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는데 0칼로리 음식으로 에너지를 충당하고 살까지 찌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비슷한 예로 무알코올 맥주의 경우에도 알코올 함량이 0은 아닌데, 현재 주류법에 의하면 도수 1% 이상의 음료만 주류로 정의하고 있어 도수 1%가 안되는 음료는 별도의 표시 없이 판매가 가능합니다. 다만 업계에서 자체적으로 도수 0.01~1% 사이의 음료를 논알코올 음료, 0.01% 이하의 음료를 무알코올 음료로 판매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하죠.


여기서도 그럼 무알콜 음료를 마셔도 음주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무알콜 음료로 소주 1잔의 알코올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100L 가까이 먹어야 된다고 하니 그럴 걱정은 하지 않아도 거 같습니다.(다만 논알콜 음료의 경우에는 많이 마실 경우 억울하게 술을 마신게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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