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분스포츠

2022년 5월 18일 KBO 멸망의 날

728x90

5월 18일 삼성과 한화의 경기, 9회초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평범해 보이는 뜬공을 한화의 우익수 이진영 선수가 처리하지 못하면서 삼성의 역전이 시작됐다.

 

 

같은 날 같은 경기 삼성에 4:3으로 역전당한 한화가 집중력을 잃고 홈스틸까지 당하고 만다. 이 점수는 쐐기점이 됐고 이날 한화는 삼성에 3:5 역전패를 당한다.

 

 

같은 날 기아는 롯데와 경기에서 1아웃 2, 3루 상황에 평범한 3루 땅볼로 병살을 당하고 만다. 2루 주자와 3루 주자가 가만히 있었다면 타자 주자만 아웃되고 끝났겠지만 3루로 오는 공에 홈으로 뛰지 않은 황대인 선수와 달리 소크라테스 선수가 2루에서 3루로 뛰면서 어쩔 수 없이 3루를 비워준 황대인 선수는 3루와 홈 사이에서 아웃, 이닝이 종료된다.

 

 

이것도 같은 경기

 

 

이것도 같은 경기다. 사이좋게 실책을 주고받은 롯데와 기아는 폭풍 점수를 냈고 15대 7로 기아가 이겼다.

 

 

같은 날 SSG와 두산의 경기에서는 레전드로 남을 본 헤드 플레이가 나왔는데, 연장 11회 2:2 동점인 상황에서 두산은 1사 만루의 기회를 얻었고 조수행 선수가 타석에 들어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친다.

 

플라이 아웃이 아니었기에 3루 주자는 베이스를 지키지 않고 바로 홈으로 뛰었는데... 누가 봐도 끝내기 안타로 당시 해설과 캐스터도 경기가 끝났다고 말했지만 결과는 안타깝게도 좌익수 앞 땅볼 병살!!

 

그 내막은 이랬는데, 당시 두산은 만루 상황으로 타자가 안타를 치게 되면 자동으로 1루는 타자 주자가 2루는 1루 주자가 3루는 2루 주자가 위치해야 됐고 각각의 위치에 주자들이 위치해야 다음 플레이로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2루에 있던 정수빈 선수는 플라이아웃으로 착각했는지 3루로 달리지 않았고 1루에 있던 안재석 선수는 경기가 끝난 줄 알았는지 환호를 하다 2루를 가지 못했다. 그 사이 정수빈 선수는 유격수 태그아웃을 당했고 안재석 선수는 포스아웃(2루 터치아웃)을 당해 3아웃으로 경기가 끝나고 만다. 이 경우 설령 아웃보다 3루 주자가 먼저 홈으로 들어왔더라도 포스플레이 상황으로 점수는 인정되지 않는다.

 

이날 경기는 12회초 SSG의 득점으로 두산이 SSG에 5:2 패배를 당했다.

 

2루 근처에 머무르고 있는 정수빈 선수와 환호를 하며 더그아웃쪽으로 뛰는 안재석 선수 1루에 이미 위치하고 있는 조수행 선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