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4일 박수홍은 서울서부지검에서 열린 부친 박씨와의 대질 조사과정에서 부친에게 정강이를 걷어차이고 “(아버지를 보고) 인사도 안 하느냐. 칼로 XX 버릴까보다”라는 폭언을 들었습니다. 충격을 받은 박수홍은 “내가 평생을 아버지와 가족들을 먹여 살렸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라고 소리쳤고 이 과정에서 과호흡증으로 실신하여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내용은 이후 SBS기자와 박 씨가 나눈 인터뷰였습니다. SBS연예뉴스 취재진은 식사를 마치고 검찰청으로 돌아온 박씨에게 취재진임을 밝히며 왜 박수홍 씨를 폭행했는지 묻자 박 씨는 폭행한 사실을 순순히 인정하며 “이 자식은 부모 알기를, 이웃집 사람도 그렇게 안 할 거야. 인사하는 게 도리 아닙니까. 내가 다리 안 부러뜨린 게 다행이야”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간 같은 놈이면 형하고 인사하면 옆에 있다가 아버지 오셨어요 하든지. 아버지 미안해요 하든지. 그게 인간 된 도리 아닙니까”라면 격앙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취재진이 “미안한 건 어떤 건가요”라고 묻자 “지 아버지를 80살 먹은 노인네를 검찰청에 오라 했으니까 인간적으로 미안한 거 아니에요”라고 답했고 취재진이 박수홍 씨가 오라 한 게 아니라 박수홍 형 일로 검찰에서 부른 거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러니까 왜 검찰청에 오게 만드냐”라며 끝까지 박수홍의 탓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횡령 사건에 대한 질문에는 “(박수홍이) 사인까지 다 해놓고는 지금 와서 모른다. ‘형, 형수가 도둑입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다”라며 횡령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삼십년 동안 지한테 반찬 해주고 밥해주고 빨래해 주고 설거지해 주고 아파트 3채나 해줬다”라며 주장했습니다.
큰 아들의 수백원 부동산 자산에 대해 묻자 “그건 큰 아들이 부동산을 해서 그렇다”라며 “명의도 박수홍과 박수홍 형이 50대 50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취재진이 그건 아니다고 정정해 주자 뭐가 아니냐며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현금으로 돈을 찾아가지고 돈을 갖다 줬다. 한달에 3000~4000만원씩 30~40번 갖다줬다”라며 횡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그에 대한 증빙이 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휴대폰을 바꿔서 없는데 그 전 휴대폰을 잘 보면 있을 수도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똑같은 아들인데 박수홍 씨가 그렇게 절규할 때 안쓰럽진 않았나”라는 질문에는 “뭐가 불쌍하냐. 걔가 배신을 하고 도망가서 1년 반만에 만났는데 인사도 안 하는 게 맞는 거냐”라며 “지 형은 모닝을 타고 다녔다. (박수홍이) 도둑놈의 XX 아니냐. 내 아내도 가슴이 아파서 자다가 가슴을 치고 나도 심장이 안 좋아져서 병원을 다닌다. 언론에서 부모가 자기한테 빨대를 꽂았다는 식으로 만들어놨던데 다리를 부러뜨리지 못한 게 아쉬운 거다. 그게 무슨 아들이냐”라며 분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SBS 기사 링크>
<관련 영상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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