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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애인복지시설과 가정집 등 공통점이 없는 불특정 장소들로 해외 소포가 무더기로 배송되면서 큰 혼란이 있었는데요. 소포를 뜯자 알 수 없는 어지럼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사람이 나오면서 경찰에서도 해외에서 알 수 없는 소포가 발송된 경우 뜯지 말고 경찰에 신고해달라는 당부를 내렸습니다.
집계된 신고 건만 1647건에 달했고 해당 소포들이 우리나라의 우체국 격인 타이완 중화우정에서 발송된 소포들로 알려지자 항간에서는 해외에서 독극물 테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었는데요.
경찰에서는 X-ray 촬영 및 화생방 간이진단을 실시하였으나 아직까지는 다행히도 독극물 정황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은 이 소포가 '브러싱 스캠'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브러싱 스캠이란 온라인 쇼핑몰 판매자가 판매 실적과 평점을 조작하기 위해 불법으로 수집한 개인 정보로 아무에게나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발송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실제 현재 확인된 대부분의 택배가 중국에서 발송되어 대만을 통해 경우된 소포로 중국업체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상황이며, 독극물테러가 맞다고 할지라도 여러 국가를 경유해 불특정 다수에게 소포를 보낼만한 동기를 찾기 어렵다고 합니다.
다만 경찰에서는 아직까지 정밀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니 알 수 없는 소포의 경우 뜯지 말고 경찰에 신고하기를 요청하였으며, 개인정보 강화에도 힘써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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