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단역배우 집단 성범죄 사건은 2004년 발생한 방송국 집단 성폭행 사건을 말합니다.
2019년 KBS프로그램 제보자들에 피해자 어머니가 나와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는데, 피해자 어머니에 따르면 피해자 故양소라(당시 35세)와 故양소정(당시 31세)은 자매 관계로 방송일에 관심이 있었던 동생 양소정이 언니에게 보조 출연 아르바이트를 제안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보조 출연 아르바이트를 한 후 언니 양소라가 이상 행동을 하기 시작했고 걱정이 된 가족은 양소라 양을 정신병원에 데려갔더니, 양소라의 행동이 집단 성범죄 피해로 인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양소라의 말에 따르면 보조 출연 이후 방송 관계자와 술자리를 가졌는데 술을 잘 먹지 못해 몸을 가누기가 힘들었고 피해자 몸을 가누기 힘들어하자 가해자는 술을 깨고 가자며 피해자를 비디오방으로 데려갔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남자가 성관계를 하려 했는데 반항을 하자 위협을 했고 그렇게 강제로 관계가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관계 이후에는 다른 방송사 관계자들까지 피해자를 수시로 불러 추행하고 강간하였다고 말했습니다. 총 12명의 가해자가 연루된 사건으로 단역 반장 등 남성 4명이 성폭행 하였고 8명이 강제 추행한 사건입니다.
문제는 당시에는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도 그리 강하지 못했고 체계도 잡혀 있지 않아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인데요. 피해자 주장에 따르면 사건을 담당한 경찰관들은 피해자에게 가해자의 성기를 그리라고 하는가 하면 어설픈 칸막이 하나만 두고 가해자들과 대면 질의를 하였고 술에 취한 채 들어와서 폭언과 성희롱을 하는 등 끔찍한 2차 가해를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는 가해자들의 협박과 수사기관의 2차 가해 등의 이유로 2005년 7월 25일 결국 고소를 취하하였습니다.
사건이 있고 성범죄 피해자인 언니 양소라는 2009년 8월 28일 건물 옥상에서 투신하여 자살하였으며, 언니에게 보조 출연 아르바이트를 제안했던 동생 양소정도 2009년 9월 3일 언지와 같은 방법으로 자살하였습니다. 잇따른 충격적인 소식으로 아버지는 2달 뒤인 2009년 11월 3일 뇌출혈로 사망하였으며, 현재는 어머니 장연록씨만 남아 당시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2014년 12명의 가해자에게 손해배상청구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도 하였으나 3년의 소멸시효가 끝나 원고 패소를 당했다고 합니다.
계속되는 장영록씨의 호소에 가해자들은 적반하장으로 어머니를 명예훼손 및 개인정보 유출 등의 이유로 고소하기도 하였습니다. 다행히 재판부는 피해자 어머니의 손을 들어주었는데, 당시 재판부는 가해자들을 제대로 처벌하지 못한 것과 사적 제재로 고소까지 당한 것에 대해 "공격력에 실패"라 말하며, 가해자들에게 제대로 죄를 묻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였다.
2018년 미투운동으로 당시 사건이 재조명되며, TF팀이 꾸려지고 재수사가 이뤄졌지만 공소시효가 지남은 물론 당시는 진술녹화실도 없이 공개된 장소에서 진술조사가 이뤄지다 보니 당시의 기록을 찾기도 어려워 수사는 흐지부지되었습니다.
2018년 3월 가족 중 유일한 생존자인 자매의 어머니 장연록씨는 가해자의 실명을 노출하고 1인 시위를 했는데 이로 인해 신상이 드러난 가해자들은 적반하장으로 어머니를 고소하였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해자 어머니의 손을 들어주었고 가해자들은 패소하였다. 당시 재판부는 가해자들을 제대로 처벌하지 못한 것과 어머니의 사적 제재로 고소까지 당한 것에 대해 "공격력에 실패"라 말하며, 가해자들에게 죄를 묻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였다.
이후 간간이 당시 사건이 재조명되기도 하였는데, 안타까운 점은 당시 합당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음은 물론 가해자들 중 일부는 여전히 방송일을 하고 있었으며, 결혼도 하고 애도 낳아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당시 수사 담당자들의 신상이 공개되기도 하였는데, 모두 본인은 그러한 강압수사를 한 적이 없으며 다른 동료가 그런 것이라고 책임회피를 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가족 중 유일한 생존자인 장연록씨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계속해서 1인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이미 몸과 마음이 망가져 약이 없이는 살 수가 없다고 하며, 유일한 소원은 12명의 가해자들이 모두 합당한 처벌을 받는 것을 보고 두 딸을 따라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최근 사적제재 바람에 편승해 이 사건이야말로 사적제재가 필요하다는 국민적 요구가 빗발쳤는데요. 일부에서는 사적제재에 대한 우려도 있으나, 많은 사람들은 수사기관도 나섰고 언론도 나섰으나 현행법으로 어찌하지 못한 이 사건이야말로 사적제재가 필요한 이유라며 꼭 제재가 이뤄져야 한다는 말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피해자 어머니는 사건 이후 20년을 지옥에서 살았으며, 앞으로의 삶도 지옥일 텐데 피해자가 평생 피해를 받는 만큼 가해자도 평생 책임을 지고 살아야 한다"는 글이 많은 공감을 받았습니다.
'오분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러니 급발진이 인정받기 힘들지,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급발진이 아니었던 사고들 (0) | 2024.08.03 |
---|---|
1등만 63명 배출한 로또 1128회차, 믿기 힘든 수치에 조작 의심까지, 과연 통계로 본다면? (0) | 2024.07.17 |
화성동탄경찰서 과잉수사 추가 폭로 (0) | 2024.07.03 |
무더위에 치러진 무슬림 의식 성지순례, 올해도 550명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0) | 2024.06.20 |
수능 당일, 1시간씩 늦어지는 주식시장과 변경되는 선물, 파생상품 거래 시간 (0) | 2023.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