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로또 1128회차 1등 담첨자가 63명 나왔습니다. 역대 규모로 종전 최대 담청자 기록인 50명보다 13명이나 훌쩍 늘어난 수치입니다.
엄청난 규모에 일부 로또 구매자들은 조작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데요. 여기에 기재부는 통계적으로 가능한 수치이며, 1128회차 1등 당첨자의 경우 수동이 많았는데, 수동으로 로또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선호하는 번호가 있어 1등 당첨자가 몰리기도 한다고 해명하였습니다.(1128회차 당첨번호는 1, 5, 8, 16, 28, 33이며, 당첨자 비중은 수동이 52명 자동이 11명 당첨되었다)
그렇다면 정말 기재부의 말대로 로또 1등 당첨자의 수가 통계 예상치에 부합하고 있을까요?
1120회차부터 이번 63명의 1등을 배출한 1128회차까지 회차별 로또 판매금액을 보면 평균적으로 1100억원 정도의 로또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대략 1억 1천만장의 로또가 판매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로또 1등의 확률이 814만분의 1이니 회차별 13~14명의 당첨자가 나오는 것이 통계적으로 적절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자동(반자동 포함) 구매자와 수동 구매자 비율이 대략 8:2라고 하니 통계상 10명의 자동 당첨자가 나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수동의 경우에는 당첨자 수가 자동보다는 큰 편차를 가지는데, 수동 구매자들의 번호 선호도가 달라 회차별 큰 차이가 난다는 주장이 틀린 말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총 복권 판매액 | 1등 당첨자 | 1등 당첨금 | 자동당첨자 (반자동 포함) |
수동당첨자 | |
1120회차 | 114,804,359,000원 | 11명 | 25억원 | 10명 | 1명 |
1121회차 | 113,898,519,000원 | 11명 | 25억원 | 10명 | 1명 |
1122회차 | 115,540,004,000원 | 11명 | 25억원 | 10명 | 1명 |
1123회차 | 113,142,957,000원 | 16명 | 17억원 | 13명 | 3명 |
1124회차 | 112,014,841,000원 | 10명 | 26억원 | 6명 | 4명 |
1125회차 | 109,407,294,000원 | 12명 | 21억원 | 9명 | 3명 |
1126회차 | 111,998,191,000원 | 11명 | 23억원 | 10명 | 1명 |
1127회차 | 111,571,373,000원 | 12명 | 22억원 | 10명 | 2명 |
1128회차 | 111,364,194,000원 | 63명 | 4억원 | 11명 | 52명 |
실제 말은 많으나 기재부의 말대로 통계치에서 큰 차이는 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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