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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분이슈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를 거느린 큐텐의 정산 지연 사태 간단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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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은 2010년 G마켓 창업자인 구영배씨가 eBay와 함께 싱가포르에서 설립한 기업으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등 아시아의 아마존을 꿈꾸며 설립된 기업입니다.

 


국내에는 2022년 9월 티몬을 인수하며 유명해진 기업으로 이후 2023년 3월 인터파크, 2023년 4월 위메프를 공격적으로 인수하며, 나스닥 상장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만 큐텐이 인수한 기업은 만년 적자 기업들로 몸집은 부풀렸으나 실적이 좋지 않았고 나스닥 상장이 지연되며 돈줄이 마르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2023년 10월부터 위메프의 정산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얘기가 떠돌았고, 당시에는 해외판매자들을 중심으로 정산이 지연되고 있는 수준이었지만 곧이어 1년 만인 7월 22일 티몬이 정산 무기한 지연을 선언합니다. 티몬이 대금 정산 지연을 선언하자 티몬에서 상품을 판매하던 업체들은 고객이 구매한 상품을 취소하고 티몬에서 퇴점을 하였고 취소 상품이 몰리자 티몬에서는 고객에게 환불해 줘야 하는 대금까지 밀려 환불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큐텐의 현금흐름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일 건데요. 큐텐은 계속되는 적자로 이미 자본잠식은 심각한 상황이며, 금리 상승으로 시장의 자금이 은행으로 몰려 투자자를 모집하기에도 쉽지 않고, 나스닥 상장도 어려워지자 자금 사정이 심각하게 악화된 상황입니다.

현재 큐텐의 상황을 뒷받침하듯 티몬은 매년 4월경 공개하던 감사보고서도 아직 제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요. 티몬이 얼마전 부랴부랴 판매하던 티몬캐시 특별 할인 상품도 단기 자금을 융통해 돌려 막기를 하려던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티몬은 현금흐름이 원활하지는 않지만 이 사태까지 벌어지게 된 것은 언론의 자극적인 기사와 소문 때문으로 갑작스러운 판매자들의 퇴점과 취소 등으로 거래가 일시적으로 줄어 정산금 지급이 지연된 것이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하였습니다.

 

얼마전 위메프는 정산 지연과 관련하여 전산 오류라고 해명한 적이 있다.

 

티몬 해명 전문



일부에서는 티몬에서 구매하였지만 항공권, 리모델링권, 공연티켓 등을 판매한 판매자도 도의적 책임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어렵다고 합니다. 고객은 판매자가 아닌 티몬에 결제를 한 것이고 티몬이 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판매자에게 정산해 주어야 하지만 이것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판매자가 거래를 거부한 것이니 결과적으로 고객은 결제에 대한 취소와 환불을 티몬에서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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