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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분이슈

유일한 희망이 코인이 되자 속출하고 있는 코인 사기들(Feat. 진도지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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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마스크가 띄우고 있는 도지코인을 제압하기 위해 등장한 진도지(JINDOGE)코인이 먹튀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진도지코인은 일본의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내세운 도지코인에 대항해 한국의 진돗개를 마스코트로 내세운 코인으로 K-코인 트렌드를 앞세워 코인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거창한 목표를 갖고 등장했는데요. 진도지코인 개발자 측에서는 트위터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했고 마치 정식 거래소에 상장할 것 같은 이미지로 투자자들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진도지코인의 개발자가 자신의 코인을 모두 팔고 잠적해버렸는데요. 진도지코인의 경우 정식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돼 있지 않아 ‘메타마스크(웹 브라우저 암호화폐 지갑)’나 ‘유니스왑(암호화폐 교환을 위한 분산형 금융 프로토콜)’을 통해서 거래가 되는데 직접적으로 현금과 교환하는 방식이 아닌 이더리움, 테더 등의 코인과 교환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진도지코인 트위터
진도지코인 트위터

그런데 이더리움 거래내역을 추적하는 이더스캔에 약 230만달러의 이더리움코인이 진도지코인의 개발자 계좌로 이동했다는 내용이 뜬 것인데 이후 진도지코인 트위터 홈페이지가 없어지면서 사기 행각이 드러나게 됩니다. 진도지코인의 개발자가 매각한 진도지코인의 양은 전체 발행 코인의 15% 정도며 이 소식이 뜨자 진도지코인의 가치는 97% 폭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코인 열풍을 노린 가장 흔한 범죄로 이름 없는 새로운 코인을 발행한 뒤 마치 거래소에 상장할 것처럼 하고는 비정식 거래소를 통해 비트코인을 비롯한 기존 코인으로 교환한 뒤 잠적해버리는 것인데요.

현재 이러한 비정식 거래소를 비롯한 유사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로의 입출금을 금융권에서는 제한하고 있지만 업비트(K뱅크), 빗썸(농협) 등 암호화폐 거래가 가능한 곳에 거래를 튼 튀 코인끼리 교환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것까지는 규제가 불가능해 유사 사기 행위가 성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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