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점이 낮아야만 선택받는 앱

사진 보정 앱, 가계부 앱 등 생활 편의 앱들의 경우 크게 인지도 있는 앱이 없을뿐더러 기능도 비슷비슷해 다운로드 횟수와 별점이 앱을 선택하는 중요 요소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데요. 보통의 경우는 별점이 높아야 좋지만 별점이 낮음을 내세워 사용자에게 어필하는 앱이 있습니다.

바로 자녀 스마트폰 관리 앱인데요. 기존 자녀의 위치를 알려주는 GPS 앱이나 유해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 보안 앱의 기능을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주는데, 이 앱의 경우 실시간으로 자녀의 스마트폰 속 앱들을 차단하며 스마트폰 사용량, 게임시간, 문자 내역 등을 실시간으로 부모에게 알려 부모가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렇다 보니 당연하게도 자녀와 부모 사이에 앱에 대한 호불호가 엄청난데 특히 상단의 리뷰들은 스마트폰을 통제당한 자녀들의 1점짜리 리뷰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업체에서는 이 1점짜리 리뷰를 앱의 성능을 반증한다는 증거로 사용한다고 하네요.

리뷰를 살펴보면 확연한 만족감의 차이를 느끼실 수 있는데 1점을 준 사람들은 누구 하나 화가 나지 않은 사람이 없네요.

 

반면 행복한 부모님들의 5점 리뷰.

통제의 범위가 너무 심하다는 문제 제기가 꾸준히 되고 있지만 자녀를 둔 부모를 중심으로 형성된 굳건한 고객층 덕에 유료임에도 이 앱은 구글스토어 기준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반대로 청소년 대상 기피 1등 앱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