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은 잘 모르는 이색 경력 연예인들

서현진

‘또! 오해영’, ‘낭만닥터 김사부’ 등 여러 작품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좋은 연기력과 딕션으로 사랑받는 배우 서현진은 알고 보면 아이돌 출신으로 그것도 무려 SM 걸그룹 출신입니다. 서현진이 활동했던 걸그룹의 이름은 밀크였는데 밀크는 SES와 소녀시대 사이에 존재했던 SM의 걸그룹으로 2001년 1집 발표 후 한 멤버의 무단이탈 때문에 안타깝게 해체하게 되죠. 그렇게 밀크의 해체 후 서현진은 배우로 전향하게 되었고 현재는 가수보다는 배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김창완

어딘가 낯익은 얼굴의 이 감초 같은 배우는 사실 나이가 좀 있는 사람들은 모두가 아는 전설적인 밴드가수입니다. 김창완은 젊은 사람들도 한 번쯤 이름은 들어봤을 산울림이라는 밴드의 리더로 멤버인 김창훈과 김창익이 피를 나눈 형제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던 밴드이기도 했는데요. 2008년 동생인 김창익이 사고로 죽고 나서 산울림은 해체를 했고 이후 김창완밴드로 가수 활동을 하고 있는데 젊은 사람들에게는 김창완밴드보다는 산울림이 산울림보다는 낯익은 배우 아저씨로 익숙한 인물입니다.
자우림, 장기하 등 밴드그룹에게는 영감을 주는 존재인 김창완은 1977년 가수 데뷔 후 수십 개의 음반을 내고 수십 개의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10개가 넘는 영화에도 출연한 경력이 있습니다. 참고로 학교도 서울대입니다.

 

이정현

2000년대를 거쳐간 사람이라면 이정현이라는 가수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텐데요. 현재는 ‘명량’, ‘군함도’ 등 영화와 드라마를 오고 가며 활발한 배우 활동을 하고 있는 이정현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말하면 이정현은 가수 활동을 하다가 배우로 전향한 것이 아닌 배우로 활동하다가 가수로 잠시 활동한 뒤 다시 배우로 전향을 한 사람으로, 이정현은 1996년 ‘꽃잎’이라는 영화를 통해 데뷔한 뒤 3년간 연기 활동을 하다 1999년 1집 앨범을 내며 가수로 전향하게 된 것으로 연기력이 뛰어난 가수가 아니라 이정현은 원래 배우였던 것이었습니다.

 

김원희

현재는 활동이 뜸하지만 그래도 과거를 기억하는 사람이나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연예인 김원희를 아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요. 뛰어난 말재주와 진행 능력으로 당연히 개그맨 출신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김원희는 사실 MBC 21기(1992년) 공채 탤런트로 드라마를 통해 데뷔하였습니다. 2008년 이후 여러 방송을 통해 입담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MC, 개그우먼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 시작했으며 그전까지만 하더라도 드라마, 영화에서 나름 활발히 활동했던 김원희였습니다.

 

김가연

예쁜 얼굴에 드라마에 종종 나오며 주로 관찰 예능에 등장해 요리를 야무지게 하는 김가연은 전설의 프로게이머 임요환 남편으로도 유명한데요. 그러다 보니 배우, 단순 임요환의 남편으로 유명해진 셀럽, 빅마마 이혜정 선생님 같은 요리연구가 출신이 아닌가 하는 얘기들이 있지만 사실 김가연은 MBC 5기(1994년) 공채 개그맨 출신입니다. 다만 김가연은 개그우먼으로의 꿈보다는 연기자의 꿈을 갖고 있었고 개그맨으로 데뷔 후 연기를 하는 목표를 갖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데뷔 후 주로 예능 활동보다는 배우 활동에 힘을 주었고 그래서 개그맨 출신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