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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분이슈

슬프고 아쉬우면 물결은 쓰지 맙시다. 맘스터치 모코코 맘스세트 이벤트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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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인상과 품질 변화 루머로 이미지가 나빠진 맘스터치에서 준비한 야심찬 이벤트가 또 한번 맘스터치 이미지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의혹이 돌고 있습니다.

 

맘스터치 제공

맘스터치에서 이번에 준비한 이벤트는 모코코 맘스세트 이벤트로 12,900원에 달하는 싸이순살세트 또는 블랙쏘이치킨세트를 사면 세트 가격과 유사한 게임 속 재화와 교환이 가능한 게임 쿠폰을 1장 주는 이벤트인데요. 추첨을 통해 추가 상품 제공과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등 나름 준비를 많이 한 이벤트였지만 일부 점주가 쿠폰을 빼돌린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벤트의 빛이 바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의혹은 한 배달앱의 리뷰에서 시작됐는데 리뷰의 내용은 한 고객이 모코코 세트를 주문했지만 쿠폰을 받지 못했고 가게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쿠폰이 떨어졌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내용이었고 점주는 여기에 한정판 쿠폰이었고 쿠폰 없어도 제품만 팔아도 된다며 답글을 달았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다만 이벤트 약관에는 ‘매장 상황에 따라 모코코 쿠폰은 조기 소진될 수 있으며, 본 세트는 조기 판매 종료될 수 있다’고 적혀 있고,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본사에서 가맹점으로 뿌려진 것으로 보이는 모코코 맘스세트 관련 가이드라인에도 ‘모코코 맘스세트 주문 시 꼭 모코코쿠폰 제공 확인’이라는 내용이 있어 제품만 판매하는 게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상식적으로도 ‘이벤트를 위해 구성된 세트에 구성품이 빠졌다면 당연히 공지를 하거나 판매를 중단해야 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맘스터치 제공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상황이 이렇게 되자 모코코쿠폰을 재판매하기 위해 점주가 쿠폰을 빼돌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는데요. 진짜 쿠폰을 빼돌린 것이든 쿠폰 없이 판매가 가능한 줄 알고 발생한 일이든 위의 리뷰가 조작이 아니라면 이벤트를 위한 가맹점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만은 확실하므로 맘스터치 이미지가 또 한번 실추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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