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군인 조롱 논란으로 화제가 된 진명여고 위문편지 논란이 극단적 남녀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진명여고 위문편지 논란은 한 국군장병이 자신이 받은 위문편지를 sns에 올리면서 시작됐습니다. 이 장병은 sns에 노트를 대충 찢어 만든 듯한 편지지에 ‘군생활 힘드신가요? 그래도 열심히 사세요^^’, ‘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등의 조롱만 가득했다며 편지 때문에 의욕도 떨어지고 너무 속상했다고 밝혔는데요.
내용이 화제가 되자 sns에서는 진명여고에서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추가 위문편지가 업로드됐는데 여기에도 군인에 대한 조롱의 표현이 가득했고 심지어 ‘비누는 줍지 마시고요’라는 성희롱 발언까지 공개돼 논란은 일파만파 퍼지게 됩니다.
진명여고 학생을 주장하는 여성은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기 위해 강제로 위문편지를 쓰게 됐고 가이드라인을 정해줬지만 학생들이 강제로 편지를 써야 한다는 반발심에 저지른 일인 것 같다고 해명했는데요. 하지만 이후 위문편지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신청받았다는 사실과 신청한 인원도 전부가 아닌 절반 정도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본인들이 편하게 봉사활동 시간 채우고 싶어서 선택한 위문편지를 저렇게 써서 보내냐”라며 논란은 더 거세집니다. 더욱이 편지에 있던 ‘지우래요’란 표현과 학교 측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교에서 한번 걸렀는데도 저런 편지가 나올 수가 있냐며 진명여고 전체가 남성혐오(극단적 페미니즘)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까지 번지게 됩니다.
논란은 일파만파 퍼져 정치인을 비롯한 유명인들까지 개입하면서 결국 남녀 갈등은 극에 달하기 시작했는데요. 몇몇 사람들이 “강제적으로 위문편지를 쓰라는 것이 문제다”, “일부를 갖고 전체 진명여고 학생들을 비방하는 것은 2차 가해다”라는 입장을 주장하면서, “도대체 누가 강요를 했길래 강제로 군에 끌려간 20대 젊은 남자들한테 화풀이하냐”, “저런 사상을 갖고 남혐을 하는 사람만 비난했는데 본인들이 찔린 걸 왜 여기에 화풀이하는지 모르겠다”로 반격했고 결국 갈등은 더 극단으로 치달았습니다.
갈등이 여초, 남초 커뮤니티를 거쳐 정치권까지 확산되자 현재는 더 극단적 주장까지 등장했는데 몇몇 여초 커뮤니티에서 국군의 불필요성과 그들의 불필요성을 조롱하는 글들이 등장했고 남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여성들 안보는 여성들이”, “여성 징병”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위안부를 조롱하는 글까지 등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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