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분이슈

유튜브 베끼는 공중파, 미우새 침펄토론 표절 공식 인정 후 사과

728x90

지난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종민과 지상렬이 펼친 ‘사자와 호랑이 중 누가 더 강한가’라는 주제의 토론이 논란이 됐습니다.

 

SBS "미운 오리 새끼"

토론의 구도나 내용이 유튜버 침착맨이 기획했던 ‘사자 VS 호랑이 백수의 왕은?’의 내용과 너무 유사했기 때문이었는데요. 단순 시시콜콜한 주제를 억지 논리로 설득하는 토론 방식이야 기존에도 많이 있었으니 넘어간다 치더라도 토론 내용까지 유사함을 넘어 거의 베낀 수준으로 방송되다 보니 네티즌들은 표절 의혹을 품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논란의 내용들(커뮤니티 캡처)

 

논란이 거세지자 ‘미우새’ 측에서는 ‘김종민과 지상렬의 토론 과정에서 이말년 유튜브 영상을 참조했다’고 공식 인정합니다. ‘미우새’ 제작진은 “방송에 나오지는 않았으나 촬영 현장에서 토론의 여러 가지 근거를 찾아봤고 이 과정에서 이말년 웹툰 작가의 유튜브 ‘침펄토론’ 영상을 참조하였다”라며 “이 부분을 사전에 방송으로 고지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는데요. 이어 이말년 작가에게는 개인적인 사과를 전했으며, 앞으로 출처 표기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약속하겠다는 말도 전했습니다.

 


여기에 네티즌들은 공중파 방송이 유튜브를 그대로 베낀 것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의견 많았는데 일부에서는 방송 자체에 회의감이 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한 네티즌은 “아무리 방송이 기획과 조작의 산물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 토론인데... 대사 하나하나 작가가 짜 준걸 출연진을 읽기만 하나 보네”라는 의견을 보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