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수능 이모저모, 사건 사고들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습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한 모든 수험생과 가족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과연 이번 2024 수능에는 어떤 사건 사고가 있었을까요

 

 

시험장 정전 발생

제주시 남녕고 2개 시험실에서 수능 1교시 종료를 5분여 남겨둔 상황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시험을 치르던 학생들은 예비 고사실로 이동했고 시험이 약 5분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큰 논란은 없었으나 남녕고 전체 수험생은 2교시 시험 시작 시간을 맞추기 위해 다른 시험장보다 7분 늦게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시험 도중 울린 감독관 휴대폰

수능 영어 듣기평가 도중 감독관의 휴대전화가 울렸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전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남원시의 한 고사장에서 수능 3교시 영어 듣기평가 11번 문항 중 감독관의 휴대전화에서 작은 소리가 났고 이 감독관은 곧바로 교실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돌아왔다고 전했습니다. 교육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감독관이 점심시간 차량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한 뒤 그대로 옷 주머니에 넣고 시험장에 들어왔다고 해명했다고 합니다. 수능 시험장에는 수험생을 비롯한 감독관 또한 전자기기를 반입할 수 없어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다만 듣기 평가 문항과 문항 사이 방송이 잠깐 멈춘 시간에 휴대전화 소리가 나 시험을 방해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 감독관이 동영상을 보는 것 같았다 휴대전화를 사용해 10초간 소음이 났다고 말하면서 논란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2번이나 경찰의 도움을 받은 수험생

한 수험생이 시험 시간에 늦어 경찰 특별 호송 오토바이를 타고 시험장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후 시험장 앞에서 취재하는 기자들과 인터뷰까지 마치고 시험장에 들어갔데 호기롭게 시험장에 입장한 모습과는 달리 이내 시험장을 뛰쳐나왔습니다. 알고 보니 시험장을 착각했고 다행히 인근 시험장이라 경찰의 안내를 받으며 무사히 도착했다고 합니다.

 

 

 

수능 부담감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수험생

오전 1시 50분쯤 경기 화성시의 모 아파트 4층에서 수험생 A군이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A군은 평소 수능시험에 대한 부담감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다행히 A군은 허리 등을 크게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