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2심 이혼 소송에서 최태원 회장이 노소영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과 재산 분할 1조 3808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라는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서울고등법원 가사2부(재판장 김시철)는 "에스케이 가치 증가에 피고(노소영 관장) 기여가 있다고 봐야 된다"며 "에스케이 주식은 혼인 기간 취득된 것이고, 상장이나 이에 따른 주식의 형성 등에 관해선 1991년 (피고 부친인) 노태우 대통령으로부터 원고 부친에게 상당한 자금이 유입됐다고 판단한다. 이외에도 (노태우 대통령의) 무형적 기여가 있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장기간 김희영 티엔씨 재단 이사장(현재 최태원 회장 동거인)과 부정행위를 지속하는 등 일부일처제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며 꾸짖었습니다.
1심 위자료 1억원, 재산분할 665억원에서 위자료 20억원, 재산분할 1조 3808억원으로 20배로 재판 결과가 뒤집히자 1심을 판결한 판사의 행적이 재조명되기도 하였는데요.
1심 판결을 내린 김현정 전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는 2023년부터 법무법인 바른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법무법인 바른은 2020~2022년 800억원대 매출에서 2023년 전년대비 23% 오른 1000억대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바른은 HD현대중공업의 통상임금 소송에서 근로자 측을 대리해 승소하여 100억원대 성공보수를 받았으여, 마산로봇랜드가 경상남도, 창원시, 로봇랜드 재단을 상대로 벌인 1662억원 규모 지급금 등 청구소송에서 승소를 이끌어내기도 하였고 SK에코플랜트의 4400억원대 PF)프로젝트파이낸싱) 약정 체결을 자문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물론 2023년 전체적인 법무법인들의 실적이 개선되어 대체로 2022년 대비 5~10% 매출 성장을 이루기는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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