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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분이슈

조선구마사 논란 정리, 조선구마사는 왜 매국구마사로 불리게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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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1주 만에 국민적 공분을 사며 결방을 결정한 조선구마사 논란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논란의 장면들

조선시대 왕들을 귀신에 들려 백성을 도륙하고 계집질을 했다는 등의 부정적인 시각으로 묘사(여기까지는 역사적 실존 인물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퓨전사극이라는 점에서 인정하는 분위기도 존재했음)

 

전체적인 인테리어와 음식들이 중국식으로 되어 있는 모습

중국의 전통 음식 전병
중국의 전통 음식 피단

 

그리고 극중 충녕대군(세종)이 신부를 만나는 장면에서 통역사가 세종에게 “너희왕”이라는 표현과 반말을 사용했으며 기생집 대접을 요구(여기서부터 대놓고 동북공정을 시도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생김)

<동북공정 > 중국에서 만주 지방의 지리, 역사, 민족, 문화 등을 자신의 역사로 만들려고 한 행위에서 나온 말로 현재는 중국이 인근 역사를 자신들의 역사로 역사왜곡하려는 행위를 말합니다

 

한 나라의 왕과 일개 신부가 만나는 장면에서 신부가 상전 대접을 받으며 왕족이 침소도 아닌 곳에서 갓을 쓰지 않은 채 맨 상투를 드러낸 장면은 부적절하는 의견이 빗발침(중국을 상국으로 여기는 사대주의 사상에서 비롯된 역사의식이 아닌가 하는 논란이 증폭)

충녕대군(세종대왕)이 신부의 식사자리를 옆에서 지키고 있다

 

 

다른 모든 분위기는 중국풍으로 연출하면서 기생은 한복을 입혔는데 이는 중국이 한복을 본인들의 의문화로 동북공정을 시도하는 것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생김

 

시청자가 느꼈던 중국풍은 느낌만 그랬던 것이 아니라 실제 중국의 느낌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 있었는데 실제 위의 장면에서 나온 배경음악은 중국 전통악기로 연주된 곡이었음

 

그리고 시청자들이 더 화가 났던 것은 시기도 시기였지만 조선구마사의 경우 중국 자본으로 제작된 작품이 아닌 국내 업체들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작품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향후 중국에 수출을 노린 것일 수는 있겠지만 한국 자본으로 한국에서 방영할 한국 드라마를 제작하는 순간조차 중국을 의식해 작품을 제작하는 것과 한국의 역사를 깎아내리는 듯한 연출들이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 사상이 아니고서는 납득하기 힘들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조선구마사에 제작지원을 했던 업체들이 제작지원을 철회했고 결국 제작진 측에서는 1주 결방을 통해 대대적인 수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한 상황입니다. 이미 방영된 1, 2화에 대한 송출 서비스도 당분간은 중단하고 수정후 재업로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과연 새 출발이 가능할지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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