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로 사망한 이현배, 이하늘은 왜 김창열을 사망의 원인으로 지목했을까?

이 사건의 발단은 4월 17일 DJ DOC 멤버 이하늘의 동생 45rpm 소속 이현배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현배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다른 DJ DOC 멤버 김창열은 인스타에 ‘R.I.P.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래...’라는 글을 올렸고 이걸 본 이하늘이 격분하며 ‘이사진에서도 지가 중심이네!! 너가 죽인거야 개X꺄’라는 댓글을 달아버린 것인데요. 동생이 사망한 순간 동료에게 그 책임이 있다는 꽤나 충격적인 얘기에 대중들의 이목은 집중되게 됩니다.

 

출처 : 김창열 인스타

출처 : 김창열 인스타

 

그리고 4월 19일 인스타 라이브를 통해 이하늘은 그동안의 갈등을 본격적으로 폭로하는데 이하늘은 DJ DOC 활동 당시 수입을 김창열이 전담해서 관리했는데 김창열과 정재용 파트의 작사를 전부 담당해 준 이현배에게 금전적인 이익 배분을 전혀 하지 않았다며 ‘그래놓고 생활고로 객사하니 그제서야 친한 척 하는게 X발X끼 아니냐?’는 강도 높은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거기다 DJ DOC 앨범 작업은 전혀 안 해놓고 발매 이후에만 와서 비즈니스만 다니며 술만 처먹고 바람을 피웠다는 사생활 폭로도 했는데요. 이하늘은 그냥 넘어가려고도 했지만 김창열의 그동안의 행동과 인스타의 글을 보고 더 이상은 참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 보이는 제주도 투자와 관련해서는 꽤나 충격적인 내용을 폭로했는데 이하늘의 발언에 따르면 제주도에 싸게 나온 매물이 있어 DJ DOC 멤버 3명이 각자 n 분의 1로 게스트하우스가 딸린 땅을 재테크 목적으로 구입하려 했는데 그 과정에서 다른 DJ DOC 멤버였던 정재용은 비용이 부담돼 빠졌고 이 비용을 이하늘이 부담하게 됐으며 이하늘과 김창열은 토지 구입에는 성공했으나, 쓸데가 없는 토지였던 터라 이자만 나가는 상황이었다고 하며 이때 김창열이 “리모델링을 해서 게스트하우스를 하는 게 어떻냐?”고 먼저 제안하였고, 이하늘의 동생인 이현배가 인천에 있는 실거주 아파트를 처분하고 이하늘이 갖고 있는 정재용의 지분을 승계 받으면서 리모델링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때부터 이현배는 제주도에 직접 거주하면서 리모델링 시공을 직접 관리, 감독했을 뿐 아니라 돌을 나르며 시공에도 참여했지만 제주도에서 치러진 이하늘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돌연 리모델링을 제안한 김창열이 “리모델링 비용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다”라며 돈을 내는 것을 거부했고 이하늘은 “결혼식 당일에 그런 말을 하냐?”면서 갈등이 본격화됐다고 전했는데요.

 

이하늘은 “제주도 땅에 돈이 묶여 월 400만원 정도 대출금 납입을 하고 있었고 결국 리모델링 비용을 제때 내지 못하게 된 이현배는 빚을 진 채로 제주도에 살면서 일용직과 배달대행 알바까지 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거기에 이하늘은 “이현배가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 교통사고가 난 것도 나에겐 비밀로 해 이번에 알게 됐다며 생활고로 인해 제대로 된 MRI 검사조차 받지 않았다”는 얘기도 덧붙였는데요.

 

실제 이현배는 지난해 3월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서 “투자가 중단돼 마감만 남기고 게스트하우스 공사가 중단됐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으며 손수 나무를 깎고 돌을 나르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캡쳐

 

상황이 이렇게 되자 김창열은 자신의 인스타를 통해 그동안의 갈등과 비지니스 문제가 있었음은 시인하였는데요. 다만 자세한 내용은 아직 말할 시기가 아닌듯하며 안타까운 상황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달라는 말로 여지를 남겨뒀습니다.

 

전체적인 상황을 봤을 때 시각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이현배와 김창열 사이에서 금전적인 갈등이 있었고 이현배가 생활고에 시달리는데 김창열의 책임이 없다고 보기는 힘들어 보이는데요. 현재 이하늘은 심장마비로 돌연사한 이현배의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해 앞으로 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