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고립 소방관 구조 철수

현재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진압 중 고립된 소방관 구조가 일시 중단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출처:뉴시스

오늘 오전 5시쯤 발생한 인천 쿠팡 덕평물류센터는 최초 지하 2층에서 발생했는데요. 처음에는 불길이 크지 않아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지하 2층으로 4명의 소방대원들이 들어갔는데 이 중 소방대장 A(52) 경이 갑자기 불어난 불길에 고립된 상황입니다. 현재는 고립후 10시간 이상이 지난 상황인데 소방당국은 A 소방경을 구하기 위해 구조팀을 지속적으로 보냈지만 화마가 너무 거세 A 소방경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며 붕괴 위험까지 있어 구조작전을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A 소방경의 위치도 특정하기 어려워 고립이 아닌 실종 상태로 정정하였습니다.

쿠팡 물류센터 화재는 초기에는 쉽게 진압될 듯했지만 물류센터 내에 박스를 비롯한 가연성 물질이 너무 많아 불길이 급속도로 커진 상황으로 현재는 붕괴 위험도 있어 내부 진입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내부가 완전히 연소될 때까지 외부에서 물을 뿌리는 것 밖에는 딱히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하는데 A 소방경이 들고 있던 산소통의 지속시간이 30~50분이라 현재는 기적을 바라는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