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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분이야기

아직 인류에게 무인로봇은 한참 빠른 것인가? 인류와의 공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무인로봇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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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무인 로봇의 기술력은 이미 상용화 직전까지 와 있다고 하는데요. 이 기술들이 무난히 상용화만 된다면 자율주행, 무인가게, 무인 배달 등은 더 이상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닐 것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상용화가 그리 쉽지는 않다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기존 사회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질서를 극복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동안의 많은 전문가들은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는데요. 과연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그동안 고군분투 한 무인 로봇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현대에서 투자 중인 다이내믹스의 개발 로봇

최근 동물에게도 인간과 같은 Compassion(연민, 동정심)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인간만 가지는 감정이라고 알려진 이 연민은 사람들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할 수 있게 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데요. 이 감정은 대게 로봇에게는 생기지 않아 똑같은 일을 하더라고 로봇은 인간보다 더 열악한 환경을 극복해야 합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 최근에는 인간의 공격에 저항할 수 있는 기술들도 연구 중이라고 합니다.

 

좌측은 소프트뱅크 매장에서 일하던 서빙 로봇이었으나 술 취한 손님의 발길질에 폐기되었다. 우측은 무인 배달 로봇 탈취 상황 테스트 장면 (우측 사진 출처:DoorDash)

 

종합적 사고와 기능을 하는 인간과 달리 무인 로봇은 특정 목적만을 수행합니다. 그렇다 보면 기능 외적인 부분을 처리하는 능력이 전무하게 될 텐데요. 까마귀의 공격에 운행이 중단된 무인 드론을 생각해 보면 최소한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거친 세상에 맞설 무력(최소한 까마귀와 고양이를 이길 수 있는 능력)과 상황 판단 능력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호주 캔버라주에서 커피를 배달하던 드론이 까마귀을 공격을 받는 모습(주민 벨 로버츠 제공)

 

인간이 일일이 제어해 주지 않는 인공지능로봇의 핵심은 자율학습에 있을 텐데요. 환경에 맞춘 설계와 인류와 공존할 수 있는 설계를 하지 않는다면 끔찍한 혼종이 탄생할 수도 있습니다.

 

끼어들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설계한 한국형 자율주행 자동차(MBC 뉴스)
다른 차들과 나란히 정지선을 위반한 자율주행 자동차 '스누버 3'

 

결국 무인 로봇을 비롯한 무인 시스템이 인류와 공존하기 위해서는 로봇에 원래의 목적 외에도 인간과 비슷한 최소한의 기능(위험 인지 및 해결 능력)을 탑재할 필요가 있어 보이며 인간 또한 로봇을 위해 최소한의 사회질서를 지켜줘야 로봇과 인류가 공존하는 세상이 도래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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